베라체인(Berachain)은 기존 블록체인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합의 메커니즘을 제시하는 EVM 호환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Proof-of-Liquidity(PoL)라는 독창적인 합의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베라체인의 구성, 합의 메커니즘, 토큰 경제, 기술적 특성 및 커뮤니티 배경을 포함한 상세한 설명입니다.
1. 베라체인의 개요
베라체인은 2021년에 시작된 블루칩 NFT 프로젝트인 봉 베어스(Bong Bears)에서 파생된 블록체인입니다. 원래 봉 베어스는 밈 프로젝트로 시작되었으나, 점차 커뮤니티가 확장되고 강력한 지원을 받으면서 별도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Berachain"이라는 이름 자체는 'Bear'의 철자를 바꾼 것으로, 봉 베어스 커뮤니티에서 자연스럽게 사용되다가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정식 명칭으로 자리잡았습니다.
2. Proof-of-Liquidity(PoL) 합의 메커니즘
기존의 Proof-of-Stake(PoS)와 Proof-of-Work(PoW) 모델은 각각 스테이킹된 자금의 묶임과 에너지 소비 등의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베라체인의 PoL 모델은 네트워크 참여자들이 유동성(Liquidity)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검증 및 보상을 받을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이 합의 방식의 주요 목표는 네트워크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토큰 보유자와 검증자, 프로토콜 참여자 간의 인센티브를 보다 정렬된 방식으로 배분하는 것입니다
- PoL의 핵심 원칙:
- 네트워크의 검증자와 유동성 공급자 사이에 유동성 제공을 통해 보상이 이루어집니다.
- 유동성 공급자들은 검증자에게 자신의 유동성을 제공(위임)하고, 그 대가로 BGT(Berachain Governance Token) 보상을 받게 됩니다.
- PoL은 기본적으로 유동성(Liquidity)이 블록체인의 보안을 강화하고 검증자와 dApp 개발자들이 유동성 공급자를 유치하기 위해 경쟁하게 만들어, 중앙화 문제와 유동성 부족 문제를 해결합니다.
3. 베라체인의 3가지 토큰 구조
베라체인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주요 토큰을 사용하여 생태계를 운영합니다:
- BERA: 베라체인의 기본 네이티브 토큰으로, 거래 수수료 지불, 검증자 노드 스테이킹 등에 사용됩니다.
- BGT (Berachain Governance Token): 유동성을 제공하여 얻을 수 있는 거버넌스 토큰입니다. BGT는 네트워크 거버넌스 투표에 사용되며, 검증자에게 위임하여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 HONEY: 미국 달러(USD)에 페깅된 완전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입니다. 네트워크 내에서 안정적인 유동성 공급을 위한 중간 자산으로 활용됩니다.
이러한 토큰 모델은 각기 다른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베라체인의 생태계 내에서 시너지를 발생시키도록 설계되었습니다.
4. 기술적 특징: EVM-호환 레이어 1 블록체인
베라체인은 Ethereum Virtual Machine(EVM)과 완벽하게 호환되도록 설계된 레이어1 블록체인입니다. 즉, 기존의 이더리움 스마트 계약과 도구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제공하는 모든 RPC 엔드포인트와 개발 도구들을 지원합니다【8†source】.
- BeaconKit 모듈: 베라체인은 자체 개발한 BeaconKit이라는 모듈형 프레임워크를 사용하여 다양한 EVM 호환 클라이언트를 지원합니다. BeaconKit은 CometBFT 합의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하며, 단일 슬롯 최종성(Single Slot Finality, SSF)을 제공하여 거래가 빠르고 안전하게 확정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5. 커뮤니티와 투자 배경
베라체인은 강력한 커뮤니티와 벤처 캐피털의 지원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커뮤니티 중심의 프로젝트로 시작되었으나, 2023년과 2024년에 걸쳐 각각 4,200만 달러의 시드 펀딩과 1억 달러의 시리즈 B 펀딩을 확보하면서 대규모 확장을 이뤘습니다. 주요 투자자로는 Polychain Capital, Brevan Howard Digital, Samsung Next, Animoca Brands 등이 있으며, 이들로부터 막대한 자금을 유치하여 레이어1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6. 유동성 증명 모델의 장점
베라체인의 PoL 모델은 기존 PoS의 한계를 극복하고, 유동성을 보유한 사용자가 자금을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여 유동성을 더욱 유인하고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메커니즘을 통해 dApp 개발자들은 자신들의 애플리케이션이 더 많은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며, 네트워크의 검증자들은 사용자로부터 더 많은 유동성을 얻기 위해 경쟁하게 됩니다.
7. 향후 전망
베라체인은 현재 수많은 디앱(dApp)들이 구축되고 있으며, 주요 블록체인 프로젝트들과 협업을 진행 중입니다. 2024년 첫 두 달간 테스트넷에서 약 30만 명 이상의 사용자와 100만 건의 거래를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커뮤니티와 생태계의 확장은 베라체인이 레이어1 블록체인 분야에서 중요한 신흥 강자로 부상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8. 프로젝트의 철학
베라체인은 단순히 기술적 발전에 그치지 않고,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초기 NFT 프로젝트로 시작된 이들의 배경은 기술과 커뮤니티가 결합된 독특한 모델을 구축하였으며, 이는 베라체인이 다른 레이어1 프로젝트와 차별화되는 중요한 특징입니다.
이처럼 베라체인은 새로운 합의 메커니즘과 커뮤니티 중심의 철학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매우 높아 보입니다. 추가적인 정보는 Berachain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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